경북 봉화군에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헬기 25대가 투입돼 진화율이 65%까지 올렸지만, 일몰 전까지 완전 진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산불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경북 봉화산불,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전 시간보다 헬기와 인력 투입을 크게 늘리며 진화율도 높아졌습니다.
현재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한 진화헬기 25대, 진화대원은 467명이 투입됐습니다.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60%, 화선은 1시간 전보다 2km 줄어든 5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까지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몰까지 1시간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완전 진화는 어렵지만, 최대한 불길의 기세를 꺾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산불 원인이 밝혀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봉화산불도 역시 인재였는데요, 화목 보일러의 재를 투기하는 과정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80ha가 소실됐고, 특히 인근 '꽃내 마을'에서는 주민 10가구가 대피하고 주택과 창고 각각 1동씩이 전소됐습니다.
경북 봉화산불은 오늘 오후 1시 29분에 발생했는데,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오후 2시 50분에 주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내일이 1년 중 산불이나 화재가 가장 잦은 시기인 명절 한식인데, 산불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상태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4월이 1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고, 특히 명절 '한식' 무렵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산림청은 어제 오후 3시에 국가 산불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절기 청명과 식목일, 명절 한식까지 겹쳐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서울과 영동 등 내륙 곳곳에 다시 건조특보가 내려졌는데, 지난 3월 13일 건조특보가 모두 해제된 이후 약 20여 일 만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히고 산불에 대한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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