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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간부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고용부 특별근로감독 착수 / YTN

2022-04-07 2 Dailymotion

대전 모 신협 임원급 50대 간부가 성희롱 일삼아
욕설·가혹 행위 등도 CCTV와 녹취 통해 확인
직장 내 괴롭힘·조합 이미지 실추 ’감봉 3개월’


대전의 한 지역 신협 직원들이 한 임원급 간부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해당 간부에게 감봉 3개월 징계가 내려졌는데, 고용노동부는 신협 측의 피해 조사와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 차림 남자가 여성의 팔을 잡아끌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잠시 뒤 여성이 계단으로 몸을 피하자 이번에는 옆에 앉아 몸 이곳저곳을 만지며 끌어 앉습니다.

화면 속 남자는 대전의 한 신협 임원급 50대 간부로, 직원들은 이 간부가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신협 직원 :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다거나 어깨동무, 아니면 폭언 같은 행위도 했고 식사하면서 안주를 본인 수저로 직접 먹여주거나….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러웠습니다.]

회사 CCTV에서는 이 간부가 사무실에서 골프 연습을 하다가 강제로 여직원에게 골프채를 쥐여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또 잦은 욕설을 하고 남성 직원들에게 가혹 행위를 시키는 장면도 화면과 녹취에서 확인됐습니다.

신협중앙회가 해당 간부에 대해 3차례 직권정지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신협 이사회는 직장 내 괴롭힘과 조합 이미지 실추에 대한 행위에 대해서만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직원 10여 명은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목 / 해당 신협 노조 지부장 :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빌미로 시말서를 작성하게 하면서 계약 만료 해지 통보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그 사람을 계속 옹호하고 있고 어떤 보복조치를 당할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에 많이 떨고 있습니다.]

결국, 대전노동청은 해당 신협 측의 피해 조사와 개선 조치가 부실한 것으로 보고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김경민 / 대전고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장 :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서 저희가 심층적으로 점검할 예정이고요. 특히 문제가 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여부, 사업주...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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