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지역별 공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후보 선별 준비를 하고 있죠.
그런데 공천위원들이 누군지 공개하지 않는 등 깜깜이로 운영하는 문제로 또 이런저런 '설'이 난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그렇다는데,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공천관리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 보호와 로비 차단 등을 이유로 비공개하고 있지만, 강원과 제주 등이 명단을 공개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시민단체들은 후보 선출 과정에서 공정성을 위해 공천관리위원 명단 공개 등 개혁적인 공천으로 반성과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주섭 /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광주·전남의 지방정치는 우리 시·도민들이 느끼기에 발전하기보다는 정체되거나 퇴보됐다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19명의 위원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된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름을 공개한 위원은 위원장 1명뿐입니다.
비공개 된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이 포함됐습니다.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이런 부분들이 해당 지역 후보자의 컷오프라든지 최종 후보자 결정 과정에서 이른바 지역위원장의 마음이 좌우했다는 우려를 살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광주시의회 20개 선거구 가운데 8곳이 여성과 청년만 경쟁하는 선거구로 지정된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특히 징검다리 4선 당선과 다른 지역 출마 등 일부 시군의 각종 비위 행위들을 놓고, 후보들의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희태 / 전남 장성군 : 한번 쉬어서 4번을 군수가 하는 것들은 결과적으로 지역에서 사람들을 줄 세우기하고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까, 많은 퇴행을 낳게 됩니다. 정말 개혁적인 새로운 사람들이 나올 수 있게 공관위나 도당에서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축제인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에서 공천 개혁을 통한 인재 등용을 이룰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41304173478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