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예정인 고시텔 건물에서 거주자들이 퇴거 요청을 거부한 채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간석동에 있는 고시텔 거주자 5명이 건물 퇴거 요청에 불응하며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해당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니 퇴거하라는 요청에 반발하며 고시텔 내부에 시너를 뿌려놓고 방화 위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가연성 물질로 불을 지르겠다며 소방에도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과 3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2명과 차량 13대도 함께 배치돼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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