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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하니 너무 좋아요"...탈시설 장애인들 자신감 UP / YTN

2022-04-19 11 Dailymotion

시설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장애인들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자립지원사들에게 은행 업무 등을 배우고 취업 준비를 하는 장애인들은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공동주택은 인천시와 LH가 마련한 장애인 지원주택입니다.

지금까지 8채가 문을 열었는데, 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던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입니다.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임정훈 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이 목표입니다.

자립지원사들로부터 공과금 납부 등 금융업무를 배우고 있는데, 앞으로 가정을 꾸며 탄탄하게 자립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임정훈 (발달장애) : 자립이라는 게 너무 좋았어요. 혼자 나가서 사는 게 좀 걱정도 됐지만….]

스스로 빨래도 하고 집안 정리도 하는 최슬기 씨.

행정복지센터의 민원업무 등 낯선 생활 방식을 익히면서 시설에서 익숙해졌던 타인에 대한 의존성을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최슬기 (발달장애) : 예림원의 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있었는데 혼자 자기만의 공간에서 혼자 살고 해서 그게 제일 좋았어요.]

장애인의 삶을 바꿔나가는 이러한 지원주택은 인천에서만 올해 안에 20곳이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3년간 이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전국적인 탈시설 장애인 자립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정숙 / 주거전환지원센터 자립지원사 : 시설에만 있다가 나오신 분들이 스스로 뭔가를 하기가 너무 어렵잖아요. 안 해본 일들이 많으니까. (직접)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안 해본 일이라서 어려운 거거든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함께 장애인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시키는 탈 시설 프로그램.

장애인들은 병원 복지관 등과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 개발로도 속도감 있게 지원정책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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