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징벌적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더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서방이 부과한 제재로 러시아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원유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최근 몇 주간 핵심 최대 고객인 유럽행 원유 선적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유조선 추적 사이트 탱커트래커 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지난달 하루 130만 배럴로 떨어졌던 러시아 항구 발 유럽연합행 원유 수출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60만 배럴로 반등했습니다.
또 다른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 역시 유럽행 러시아산 원유 선적량이 3월 중순 하루평균 100만 배럴에서 이달 130만 배럴로 늘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EU는 석탄만 제재했을 뿐 아직 원유 수입 중단을 검토만 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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