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홍제천에 노천카페"...서울 시내 소하천 '새 단장' / YTN

2022-04-28 131 Dailymotion

서울의 도림천과 정릉천, 홍제천에서 내년부턴 커피를 마시거나 피크닉·버스킹까지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가 시내 작은 하천에서 수변의 감성을 느끼면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홍제천에 있는 인공폭포입니다.

올여름이면 이곳에서 물소리 들으면서 커피 마실 수 있는 노천카페가 생겨납니다.

조선 시대 성곽인 탕춘대성이 보존된 홍제천 상류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됩니다.

밤에 천변을 거닐면서 고즈넉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작은 하천 주변을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지금부터는 물을 잘 활용해서 경제를 살리고 문화 예술적인 감수성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고, 일상 속에서 고품격의 삶의 질을 즐기는….]

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도림천에선 음식 먹으며 산책할 수 있고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정릉천에 있는 주차장 공간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홍수 대응 공간으로만 인식됐던 소하천 주변을 시민들 여가 공간으로 돌려주고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약 백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홍제천·정릉천·도림천 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다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우선 지금 관련법으로는 하천구역 내에 일반건축물을 세울 수 없어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생태계 파괴 우려도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런 사업이 커질 경우 하천 옆에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까지 난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동언 /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팀장 : 난립하게 됩니다. 갖가지 요구를 들어주다 보면 생물 서식지로서의 기능은 굉장히 파괴되고 훼손되기 쉽습니다.]

서울시는 사업을 확대하면서 생태계 파괴나 환경 오염 우려가 없도록 관련 지침을 만들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42821184723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