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지역구, ’경기 성남 분당갑’ 최대 관심지
대장동·백현동 등 대선에서 의혹 불거진 지역
경기 성남 분당갑, 안철수 출마설 끊이지 않아
안철수·이재명 ’분당갑 빅매치’ 성사 여부 관심
오는 6.1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의 빈자리를 놓고 또 다른 경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현재 기준 7곳 정도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데,
안철수·이재명 등 거물급 인사의 이름까지 오르내리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의 지역구, 경기 성남 분당갑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 지로 꼽힙니다.
대장동과 백현동 등 대선 과정에서 각종 개발 의혹이 불거진 지역들이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까지 있어서, 여야 모두 내줄 수 없는 곳입니다.
지역구를 '사수'해야 하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라는 거물급 인사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8일) :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저희가 공천 신청을 실제 받기 전까지는 당 차원에서 누군가에게 권고하는 모양새나 요청하는 모양새는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재명 고문 측의 '선긋기'에도 안철수, 이재명 두 사람의 '분당갑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당갑'에 이재명 고문이 선뜻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만만찮습니다.
그래서 거론되는 곳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영길 의원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입니다.
5선 의원인 송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만큼 원내 입성을 위한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뚜렷한 연고가 없는 인천 지역 출마에 대한 명분 부족, 지방선거 구도가 이재명 대 반 이재명으로 펼쳐질 수 있다는 게 이 고문 입장에선 고민의 지점입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전 '조기 등판'하지는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달 26일) : 만약에 국민들이나 당에서 어떤 역할이나 요청을 하신다고 하면 그때 가서 고민을 할 수는...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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