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가운데 새 정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 사퇴하라면서 집중 포화를 퍼부었는데, 정 후보자는 도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전 국무위원 4명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됐는데, 아무래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이 집중 됐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정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정 후보자는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 후보자 자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뭡니까?]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제기된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윤석열 당선인과 친분을 묻는 질문엔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된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조차 정 후보자의 자녀들이 후보자가 재직한 경북대 의대에 지원해 합격한 건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성인인 자녀의 선택과 진로 고민에 대해 아버지가 간섭하고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부분 아니라면서 자신과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열리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역시나 '김앤장'이 화두였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후배 공직자에게 퇴임하면 로펌으로 갔다가 공직으로 돌아와 일하라 권하겠느냐고 묻자, 한 후보자는 입법부가 정한 규제 내에서 자기가 가진 걸 활용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해충돌 관련 법적 문제 소지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데 대해 검증 책임을 묻자 미세하고 세세한 부분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나 언론의 검증을 통해 드러나는 부분도 분명 있다면서, 검증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 불출석과 부실한 자료 제출...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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