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5%p 인상…0.75%~1.0%로 조정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 인상
3월 회의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마다 금리 인상 시사
급격한 돈줄 죄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시사한 대로 기준금리를 2단계인 0.5%p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시중의 돈줄을 죄는 양적 긴축도 다음 달부터 들어가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인플레 잡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연준의 본격적인 물가 잡기 행보가 시작됐군요. 파월 의장이 시사한 대로 2단계 올린 거죠?
[기자]
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정례회의를 마친 뒤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통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단계씩 올려 왔는데요.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의 최대 인상 폭인 두 단계를 단박에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회의에서는 3년 3개월 만에 한 단계 올리면서 제로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그러면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마다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또 하나의 관심이 양적 긴축에 언제, 어느 규모로 나서느냐였는데요. 결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연준은 또 재무부와 주택담보대출 채권 위주로 구성된 9조 달러, 우리 돈 1경 2천조여 원 규모의 막대한 대차대조표 축소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연준의 자산을 팔아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을 시작하겠다고 한 건데요.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불황이 닥치면서 그동안 채권 등을 사들이면서 보유자산을 2배 이상 늘려 놨습니다.
연준은 다음 달부터 최대 480억 달러의 채권이 교체되지 않고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허용하는 등 9월까지 950억 달러의 자산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간으로 1조 달러가량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렇게 긴급하게 돈줄을 죄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습니까? 연준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경제 봉쇄가 풀리면서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신호 내지는 경고를 여... (중략)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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