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문지현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최악의 물가 상승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국내 통화정책과 금융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높였는데요. 한 번에 크게 올린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맞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를 열어서 0.5%포인트를 높였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우리나라랑 미국이 가장 다른 게 미국은 기준금리를 범위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0.5%포인트 인상해서 연 0.75%에서 1% 수준으로 높였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게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조절하게 돼요.
이것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기준금리가 워낙 경제 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이걸 점진적으로 조정한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이렇게 0.5%포인트를 한꺼번에 높인 게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고요.
또 파월 의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금 0.5%포인트, 이런 빅스텝을 두어 번 더 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더해서 9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그러니까 시중의 자금을 줄이는 양적 긴축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최근에 테이퍼링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이것은 시장에 가는 유동성을 차츰차츰 줄여나간다는 뜻인데요.
이 양적 긴축은 그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시중에 있는 자금을 아예 줄이겠다, 이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22년 만에 두 단계를 뛰어넘어서 금리 인상을 한 것인데요. 이렇게 대폭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은 무엇입니까? ...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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