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IT 버블이 꺼지던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이지만, 이례적으로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연준이 더 큰 폭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자,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거든요.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보통 0.25% 포인트씩 올리던 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입니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처방입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각합니다. 그 고통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신속히 움직여야 합니다."
6월부터는 8조 9천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