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일상회복 기대했는데"...물가상승에 애타는 전통시장 상인들 / YTN

2022-05-06 169 Dailymotion

일상회복 이후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던 상인들은 치솟는 물가에 또 한 번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매출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원자잿값이 껑충 뛰어 이익이 별로 남지 않고 가격을 올리자니 그나마 다시 늘어난 손님이 끊길까 걱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전통시장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상회복 이후 상황이 좀 나아질 줄 알았던 시장 상인들은 요즘 가파른 물가 상승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나 울상입니다.

제 손에 들려 있는 오렌지는 개당 1천5백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몇 달 전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오른 상태입니다.

일부 수입 과일은 아예 판로가 막히기도 했다는데요, 과일가게 주인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오현숙 / 과일가게 운영 : (과일 자체가) 유통이 잘 안 되나 보던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수입 과일은 다 올랐어요. 오르고 안 오르고를 떠나서 아예 안 들어온 과일이 많아요.]

먹거리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손님들도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제가 만나본 상인들은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긴 하는데,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이윤은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 속도가 크게 더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두 달 새 밀가루나 식용유, 휘발유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다 보니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도 하소연합니다.

매출이 일부 올라도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서 순이익은 더 줄어든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일부 가게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아 이익을 내는 '박리다매' 방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상인들의 하소연은 수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8% 정도였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 이후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은 자연스레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나 소비자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는 지난 3월과 지난달 두 달 연속 6.6%씩 올랐습니다.

갈비탕은 12%나 올랐고, 피자와 치킨, 짜장면 같은 음식들도 9%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지만, 가파른 물...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50610570567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