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청춘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자유로운 청춘을. 3년 만에 열린 ‘대동제(大同祭)’에서였습니다. 대학 친구들과 줌(Zoom)으로 만난 시간이 어쩌면 더 길었을, 비운의 코로나 학번들의 숨겨왔던 에너지가 마침내 ‘봉인해제’ 됐습니다. 고요했던 광장도 돌변했습니다. 무대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노랫소리, 학생들의 환호성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MZ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밀실팀이 대학 축제를 놓칠 순 없었습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주요 대학 축제가 몰려있는 ‘슈퍼위크’ 기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지 3년 만에 첫 축제를 맞은 20학번 인턴 기자, 6년 만에 축제를 간 13학번 ‘할미’ 기자가 현장의 감동을 체험기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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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은 ‘중앙일보 밀레니얼 실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밀도있는 밀착 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나만 알고 있는 MZ 트렌드,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MZ의 이야기 등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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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려 죽을까 무섭지만 신나요” 콘서트 뺨쳤다
사람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봐. 이러다 깔려 죽는 거 아냐?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민주광장에 있던 밀실 팀원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광장이 미어터질 것 같았거든요. 특히 학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564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