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제적인 식자재 가격 인상 여파가 골목 시장까지 강타하고 있습니다.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빈대떡 파는 가게들도 요즘 재룟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고충이 크다는데요.
유명 가게조차 19년 동안 올리지 않은 가격을 천 원 인상할 정도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집에 나와 있습니다.
빈대떡집도 물가 인상에 힘들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보니 어떤가요?
[기자]
서울 광장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꼭 먹는 것 가운데 하나가 빈대떡인데요.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부쳐 먹음직스럽습니다.
중요한 재료가 바로 식용유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가게는 옥수수유를 사용하는데 18ℓ들이 통으로 한 달에 한 번 살 때 보통 280통 정도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름을 받아오는 가격이 두세 달 전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공급도 줄었는데요.
지난번엔 평소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120통밖에 사오지 못해, 사장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빈대떡의 주재료, 녹두죠.
이 녹두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원래 여러 업체 가운데 선택했다면 이제는 공급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식자재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인건비도 올랐습니다.
원래 이곳 사장님은 본점과 노점, 분점까지 모두 4개 매장을 운영하는데요.
일상회복 이후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오늘은 여기 한 곳만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을 견디다 못해 올해 19년 만에 빈대떡 가격을 천 원 올렸는데요.
물가와 인건비가 연일 올라서 나가는 돈이 20∼30%는 더 늘었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사태가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큰일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인데요.
물가 상승에 인력난까지 이중고에 유명 맛집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시장에 있는 빈대떡집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60211210232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