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과 접한 허베이성 옌자오 지역 주민 천여 명이 베이징으로의 통근을 허용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옌자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그제 낮 주민들이 베이징과의 경계선 쪽 검문소 주변에 몰려가 통근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항의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시위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공안이 시민을 구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베이징시 당국은 검문소를 치우고 출근을 허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베이징으로 통근하는 옌자오 주민이 약 10만 명인데 이들의 베이징 진입 자체가 장기간 금지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옌자오의 경우 인접한 베이징과 톈진에 감염자가 나올 때마다 수시로 봉쇄가 돼 불만이 많았다며 이번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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