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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키운 마늘인데"...농산물 절도 '기승' / YTN

2022-06-05 631 Dailymotion

요즘 마늘 수확이 한창인데요.

그런데 농민들이 애써 수확한 마늘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시간, 한 남성이 급하게 도로를 건너고 그 뒤로 오토바이 한 대가 따라옵니다.

잠시 뒤를 돌아본 남성은 이내 인근 밭으로 들어갑니다.

두 손 가득 무언가를 들고 대기하던 오토바이에 싣더니 그대로 사라집니다.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한 마늘밭에서 수확 후 건조하고 있던 마늘 10킬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불법체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밤에도 대정읍의 한 마늘밭에서 60대 여성이 마늘 20kg을 훔쳤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최근 이렇게 수확해서 건조하던 마늘을 훔쳐가는 등 농산물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정읍에서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이문호 씨도 얼마 전 자신의 밭에서 마늘 절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80대 할머니가 허락도 없이 밭에 들어와 마늘을 수확해 가져가려다 현장이 발각된 겁니다.

[이문호 / 마늘 농가 : 다른 밭에서 일하고 오다 보니까 어떤 할머니가 앉아서 마늘을 한 마대나 잘랐어요. 마늘 도둑이 많아서 좀 그런 면이 힘듭니다.]

지난 3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 사건은 모두 100여 건.

하지만 범행 장소가 비교적 인적이 드물고 cctv 설치도 안된 곳이 많다보니 검거 건수는 절반 수준에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력 부족 문제로 시름이 깊은데 절도피해까지 잇따르면서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YTN 문수희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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