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윤' 그룹의 맏형 격인 정진석 의원 간 날 선 공방이 며칠째 계속되는 가운데, 지도부 안에서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우상호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더불어민주당도 8월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흘째 장외 설전을 벌였는데 잦아들 기미가 없군요.
[기자]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귀국 직전, SNS를 통해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면서 다시 정진석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는 등 할 수 있는 예우는 다 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이 대표가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진석 의원은 조금 전 SNS에 이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 없이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와 여당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때라면서 민생이 최우선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는 선거 승리 뒤 터져 나온 불협화음에 부담을 느끼며 양측에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 당을 위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이젠 더이상 그런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반기 원 구성 협상도 진전이 없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만 양보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장악하겠다는 아집은 여전히 극단주의자들에 흔들린다는 뜻이라면서,
민주당의 혁신 구호는 상상할 수 있을 뿐 현실이 될 수 없는 '유니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거죠?
[기자]
어제 당 당무위원회는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5명에 대한 인준 안건을 통과시켰고, 내일 중앙위원회에서 안건이 최종 처리되면 당의 공식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다만 비대위 출범과 별개로 당의 관심은 차기 당 대...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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