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들이 쌓아 두고 있는 사내유보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여연대와 노동당 등은 오늘(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5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727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26조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대상을 10대 재벌로 확대해도 사내유보금은 906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36조 원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이 4% 증가할 동안 가계 부채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성장의 과실을 일부 대기업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단체들은 재벌이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고 비정규직 확산, 기후 위기에는 손을 놓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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