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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끝났지만..."시멘트 수급 정상화 최소 1주 걸려" / YTN

2022-06-15 357 Dailymotion

화물연대의 파업은 멈췄지만 건설 현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멘트 공급 중단의 후유증을 회복하고, 골재와 철근 등 공사 부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토목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널 옹벽 등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수도권의 공장.

벌크 차량이 일주일 만에 시멘트를 싣고 공장에 들어왔습니다.

시멘트는 곧바로 사일로라고 불리는 저장 탱크로 옮겨지고, 골재, 철근 등과 혼합돼 제품 생산 과정을 거칩니다.

일주일 만에 공장이 다시 돌아가게 됐지만 아직은 30% 회복에 불과합니다.

보강토 옹벽 제품을 생산하는 또 다른 공장 시설은 이처럼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

시멘트 공급이 아직은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하루 75톤씩 들어오던 시멘트가 수급이 달려 당분간은 25톤밖에는 반입이 안 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던 지난 1주일간 제품을 전혀 생산하지 못했던 데 비하면 그나마 나아졌지만, 그동안의 매출 손실을 만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철 / 원영콘크리트 대표 : 하루에 저희가 1,800만 원 정도 생산합니다. 이번에 약 1주일 동안 세워놓았기 때문에 1억 원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공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일주일 이상 시멘트 공급을 사일로마다 받아야 하고요.]

아파트 건설 현장도 예전의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미콘 차량이 드나들며 중단됐던 작업이 다시 시작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부자재 수급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동주 / 건설현장 관계자 : 원자재 공장에 원자재 재료가 안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현장에 자재가 반입되는 시점이 일주일 이후에 반입되기 때문에….]

화물연대 파업 기간에 시멘트 생산 차질과 출하 중단에 따른 시멘트 업계의 매출 손실은 912억 원, 레미콘 업종의 피해는 4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중소업체들 가운데 82%는 물류와 운송에 차질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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