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후 5일째 잠행…징계 수용 해석도
권성동 직무대행, 당 내홍 수습에 주력
차기 당권 주자들 잇달아 ’당내 세력화’에 시동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는 닷새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유력 당권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의원은 당내 세력화를 위한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징계로 당 대표 직무에서 배제된 이준석 대표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행보가 결국 '징계 수용'으로 가는 수순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실상 윤리위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는 데다가, 법적 대응 역시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출연) : 일단 가처분을 하든 뭘 하든 당내 그리고 당 외에서 여론이 어느 정도 받쳐 줘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이니까요.]
반대로 권성동 직무대행은 내홍 수습에 주력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이른바 '원톱' 체제를 승인받기 전,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후엔 이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힘을 실으며 사실상 이 대표 측 달래기에 나섰단 관측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혁신위원회는 당의 공식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공식 기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 상황에 위축될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보류했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지도부 내 갈등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들이 잇달아 당내 세력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
유력 당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입당 후 처음으로 당내 행사를 주최했는데 여기에 여당 의원 40여 명이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어젠다 비전 세팅을 해놔야 그다음 앞으로 5년 동안 짧게는 이번 정기 국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세미나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앞서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역시 자신이 주도하는 포럼에서 한 차례 세를 과시했고,
또 다...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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