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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생존수영'..."어? 몸이 뜨네요?" / YTN

2022-07-14 290 Dailymotion

물에 빠지면 스스로 헤엄쳐 나오는 생존수영을 초등학생들은 그간 코로나19로 교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는데, 실전이 중요하죠.

수영장이 없는 학교에 이동식 수영장이 설치됐는데 학생들의 물에 대한 자신감이 금세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이론으로 생존수영을 배워야 했던 아이들의 표정은 지루해 보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설치된 조립식 수영장으로 향하는 아이들은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우선 안전수칙과 안전장비 사용법은 생존 수영의 기본.

[문명원 / 생존수영 강사 : 아래에서 위로 포물선을 그리듯이. 셋 하고 던졌습니다. 던지고 나서 바로 어떻게 해야 된다? 엎드린다. 그리고 줄을 잡아당기시면 됩니다.]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데는 선생님의 지도뿐 아니라 친구들의 도움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인천 인주초등학교 학생 : 할 수 있어. 다리 쭉 펴고 누워, 내가 도와줄게(다리 쭉 펴면 무섭겠다). 그러니까 만세를 해.]

고개를 젖히고 다리를 펴는 데 대한 두려움만 극복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학생들은 손으로 노 젓기라든지, 호흡법 등도 배우는데 두 번 정도 수업을 받으면 거뜬히 물에 뜨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립식 수영장을 설치했고 약 한 달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용석 / 인천 인주초등학교 교장 : 학부모나 학생들 만족도,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이 사업이 계속되고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고학년 10만7천 명을 대상으로 1인당 4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생존수영을 지원하고 있고 도서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생존수영 교육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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