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우영우’ 중국에서도 유명
대부분 인터넷 불법시청…수익·시청률로 안 잡혀
中 한류 콘텐츠 소비 활발…저작권 침해 심각
中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저작권 엄격 단속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불법 시청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각종 한류 콘텐츠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낸 이 드라마, 중국에서도 인기입니다.
[중국 베이징 주민 : 웨이보 같은 SNS에서 그 드라마 관련 영상을 자주 봤어요!]
인터넷에서 감상평과 함께 평점을 매기고, 팬클럽 계정은 3만 명 가까이 팔로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응은 시청률에 집계되지도, 제작사의 수익으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받아 보기 때문입니다.
'우영우'뿐만 아닙니다.
중국어로 검색어만 입력하면, 최신 한류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까지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흔한 가입 절차도 필요 없습니다.
모두 공짜입니다.
[중국 베이징 주민 : 인터넷에서 다른 어떤 드라마든 선택해서 볼 수 있죠.]
[중국 베이징 주민 : 다들 접속하는 다시보기 사이트 같은 곳 있잖아요?]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격리가 빈번한 중국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는 여느 때보다 활발하지만, 저작권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 다른 나라 문화에 관련해서는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국 당국의 가장 큰 문제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국 당국이 엄격한 단속을 벌인 적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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