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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코로나 장기화 그늘...마스크 벗기 두려운 청소년들 / YTN

2022-07-25 6 Dailymotion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신의진 /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마스크를 썼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마스크 벗는 것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마기꾼', '마해자'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걸 보면 마스크에 대한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마기꾼은 마스크 사기꾼, 마해자는 마스크 피해자를 줄인 말입니다.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벗고에 따라서 이미지가 달라지다 보니,이에 대한 거부감도 커진다는 겁니다.

심지어 청소년들은 마스크를 벗는 건속옷을 벗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데요.

제가 마스크를 썼다가 벗었는데,어떻게 느끼셨어요?

좀 답답하셨죠. 사회성을 배워야만 하는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코로나가 불러온 마스크의 그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의진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신의진]
안녕하세요?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청소년들이 마스크를 속옷에 비유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심리인 겁니까?

[신의진]
사실 청소년들이 현재 표현하는 그 마음 이면에 청소년기에는 우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심리적 변화가 생깁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립이 청소년기의 중요한 발달과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전이었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평소에 자기 외모라든지 그다음에 얼굴에 많은 표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얼굴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외모의 호감도뿐만 아니라 나의 감정적인 표현, 나의 정체성 구성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 시대에는 이것이 다 막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특히 심리적인 과정에서 자기를 감추면서 어떻게 보면 이 과정을 은밀히 진행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금 마스크를 벗어서 맨 얼굴로 다시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서 친구랑 관계하고 자기 자신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마음이 약한 아이들은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까지 하는군요.

이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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