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의 대기발령 조치와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로 인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앞에선 1인 시위가 진행되고, 내부 게시판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전국 서장 회의 이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경찰청 앞에서도 조만간 1인 시위가 시작될 예정이죠?
[기자]
이곳 경찰청 앞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1인 시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 총경에 대한 감찰과 대기발령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건데요.
특히 서장 회의를 추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에 직협 회장단이 임시회의 개최 투표를 진행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말 동안 있었던 총경 회의와 이후 이어진 감찰·대기발령 조치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경찰 내부망에 잇따라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는데요.
한 경찰관은 경찰 내부 게시판에 이번 인사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류 총경의 대기발령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법률 지원 비용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근무하는 김성종 경감은 대기발령과 감찰 조사를 자청하겠다며 이번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오는 30일 서장급인 총경의 바로 아래 계급인 경감과 경위 등을 대상으로 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한 감찰 정당성 등을 논의하는 전국 현장팀장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 내부 반발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앞서 검찰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당시 전국 고검장, 지검장 회의를 했는데도 징계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국민과 조직원을 외면한 채 장관과 대통령을 바라보는 지휘부를 믿고 따를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오늘(25일) 총경 회의와 관련해 류삼영 총경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는데요.
총경 회의 직후 기습적인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지면서 만남 역시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윤...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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