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국가공무원법을 바탕으로 단체 행동과 언론 인터뷰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국 경찰에 하달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5일) '복무규정 준수 강조 지시'라는 경찰청장 명의 공문을 18개 시·도 경찰청에 내려보냈습니다.
공문에는 최근 경찰의 복무 기강 확립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복무규정을 준수하라는 지시가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상관의 직무상 지시와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의 신뢰가 실추될 수 있는 집단적 행위를 금지한다고 적시했습니다.
또, 의사 표현 등을 이유로 상관에게 직무상 신고를 하지 않는 근무 태만 행위와 내부망과 SNS 게시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하급자를 비난하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류삼영 전 울산 중부경찰서장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를 주도한 뒤 대기발령 됐고, 현장 참석자 50여 명은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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