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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의 '뒤끝'..."불장난, 은유일 뿐" vs "인권 언급? 거짓말" / YTN

2022-07-29 33 Dailymotion

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미국과 중국, G2 정상의 전화회담, 양측의 기 싸움은 통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미중 외교장관이 나란히 참석한 아세안 회의에서 연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장난하다가 타 죽는다!"

언뜻 정상 외교에선 나오기 힘든 과격한 표현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중국 역사서 '춘추좌전'에서 유래한 관용구로 지난해 11월 화상회담 때도 했던 말입니다."

시진핑 주석으로선 타이완 문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외교적 펀치'를 날린 셈입니다.

백악관은 중국이 주기적으로 쓰는 은유적 표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대신,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유린 문제를 꺼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당하지만은 않았다는 겁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중국의 대량학살과 강제노동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중국은 즉각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어젯밤 통화에서 대량학살과 강제노동을 언급한 것다는 것은 순전히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G2 정상 간 통화가 끝난 뒤에도 끊이지 않는 기싸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연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나란히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서 G2 정상의 대면회담 성사와 같은 합의를 이루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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