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늘(21일) 대부분 폐장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680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오는 28일 폐장하는 속초 3개 해수욕장과 31일 문을 닫는 양양 송전해수욕장을 제외하고 도내 79개 해수욕장이 폐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달 8일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83개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했습니다.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해의 497만여 명보다 37.4% 증가한 683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방문객 1천898만여 명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강릉은 120%, 속초는 91.5% 대폭 증가했지만 삼척(3%), 고성(6.3%) 등은 피서객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올해는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해수욕장 운영으로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궂은 날씨, 경기침체, 피서 문화 변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피서객이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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