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보가 내려진 이곳 부산, 비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새벽 시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거짓말처럼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해변, 아직도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잠시 피해 상황을 좀 말씀을 드리면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 도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파도가 도로로 넘어오면서 온통 모래밭으로 변했고요.
그리고 철재 안내판이 이렇게 완전히 쓰러졌습니다.
이 모습만 봐도 당시 비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텐데요.
잠시 도로 상황을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온통 쓰레기입니다.
파도와 비바람에 밀려온 쓰레기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간판이 떨어지고 전선이 끊어지는 등 모두 60건이 넘는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비는 많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파도가 높게 치고 있어 해안가 저지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강변 생태 공원과 마린시티 해안도로 등 53곳의 교통이 통제됐고, 거가대교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광안대교, 천마 터널 등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부산지역의 모든 학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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