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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없어서 못 팔아요"...어쩌다 품귀 현상까지 / YTN

2022-09-06 819 Dailymotion

요즘 대형 마트에 가면 배추나 무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올여름 폭염과 호우, 태풍이 이어지면서 작황은 안 좋고 출하는 늦어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를 제대로 담글 수 있을지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이승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채소 코너.

배추 판매대에 쌈용 맛배추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김장용 배추는 아침 일찍 동났습니다.

그나마 무는 물량이 남아 있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 손님 : 무가 좋지가 않아요. (상태가 별로 안 좋아요?) (김장 하시는 데 비용 많이 드시겠네요?) 네네 많이 들어요.]

아예 김장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주부도 나올 정도입니다.

[장원정 / 서울 불광동 : 많이 (김장) 양도 해야 하는데 소량으로 하든지 아니면 김치를 사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지에서 수확하는 대표 작물인 배추나 무는 비가 오면 품질이 크게 떨어져 출하를 제때 할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폭염과 호우로 산지 작업이 지연돼 물량 출하가 늦어지면서 재고가 부족해진 겁니다.

게다가 태풍까지 불어닥쳐 설상가상입니다.

태풍에 무와 배추 뿌리가 흔들려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는 이번 태풍으로 김장 관련 농산물의 출하와 공급, 가격 등에 문제가 예상된다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형 마트 관계자 : 배추의 경우, 최근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산지로부터 원물 매입 후 매장에서 포장하는 방식 등을 통해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태풍 이후 날씨가 관건이지만, 추석 명절 이후 김장철까지 배추 수급 안정이 어려울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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