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6명·실종 6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앵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오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발표한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자 6명, 실종 6명 그리고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중 1명은 포항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1명은 경주에서 주택 토사유입으로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시 이후 발견된 포항의 지하주차장 침수 희생자 일부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는 경북 포항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리고, 울산에선 20대 남성이 대피 중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곳곳에 정전 신고도 들어왔는데, 총 200건, 8만9천여 호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에 일시 대피자는 경남·전남 등 3,500여 세대, 4,700여명 가까이 발생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태풍으로 시설 피해를 본 학교는 전국 134개교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설 복구나 가로수 안전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공공시설 파손으로 충북 제천이나 경기 광주 등에서 도로사면이, 전남 신안에선 선착장 파손이 발생했습니다.
침수와 낙과를 포함한 농작물도 피해 면적은 3,800여 ha로, 2,308ha의 경북과 477ha의 경남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다만 태풍이 지나간 어제(6일) 오후부터는 항공과 철도 전 구간이 정상운행을 시작하는 등, 통제 구역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힌남노 #태풍피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