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년 반 넘게 봉쇄했던 러시아와의 국경 문을 열고 이번 달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여서 무기 수송을 위한 준비 차원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교입니다.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북러 국경 철도 가 이번 달에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2020년 초 국 경을 봉쇄하며 운행을 중단한 지 2년 반 만입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북한에 수백만 발의 탄약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로켓탄과 포탄을 북한에서 사들인다는 건데, 미국 정부가 밝힌 내용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지난 5일) : 우리가 가진 정보는 러시아가 탄약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력의 관점에서 러시아가 그 이상의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북한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지 추측하고 싶지 않습니다.]
때문에 두만강 철교의 운행 재개는 러시아로 탄약 을 운반하기 위한 정지 작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박보다는 육로를 이용하는 열차가 무기 운반에 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무기를 지원받는 대가로 북한에 원유와 밀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북한제 무기의 구입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밝혀 후속 대응이 예상됩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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