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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떠날까봐 걱정"...채솟값 고공행진에 상인도 소비자도 '울상' / YTN

2022-09-15 21 Dailymotion

최근 고물가 추세에 폭우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배추 가격이 한 달 만에 2~3배나 치솟았습니다.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김장철이 걱정이고, 상인들도 가격 부담에 물건이 팔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높으면 소비자들도 물건 사기 참 부담스러울 텐데 현장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배추 가격이 지난달보다 2~3배 정도 오르는 등 물가가 치솟자 시장을 찾은 사람들 반응은 둘 중 하나였습니다.

이 가격에는 도저히 물건을 못 사겠다며 그냥 가는 분들도 있었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며 울며 겨자 먹기로 물건을 사가는 사 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김장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배추양이라도 줄여야 한다고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순탄 / 경기 고양시 : 저희 가게는 국산 김치를 쓰는데 국산은 몇 배 비싸니까요. 그래도 뭐 어떻게 해요 양을 줄여서 김장해야죠.]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그중에서도 배추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배추 세 포기를 망 단위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망에 평균 만5천 원 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4만 원대로 두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반 배추보다 조금 작은 알배추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알배추 다섯 개가 들어 있는 한 봉지가 현재 2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

7~8천 원 수준이었던 한 달 전보다 2.5배 정도 오른 겁니다.

가격이 오른 건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무 가격은 1개에 4천2백 원 정도인데 한 달 전보다 30% 넘게 뛰었습니다.

양파는 1kg에 2천6백 원 수준으로 추석 이전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뿐 아니라 상인들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순례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지금 배추에 이윤을 붙일 수가 없어요. 그냥 드리는 거에요. 카드 수수료도 안 나오고 그냥 공급을 해요.]

두 달 뒤면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되지만, 그때까지 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채소 가격은 여름철 작황과 관련 있는데 지난달...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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