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아침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열린 상황 점검회의에서 정부 기관과 지자체에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하며, 저지대 침수에 대비한 안전조치 등 위험 예상 지역에서의 행동 요령을 적극 숙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는데요,
한 총리의 오늘 회의 모두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에 최근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 지역에,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대본 가동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조치 후보고' 할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부산, 경북, 울산 등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도 비상근무 최고단계 격상, 학교 휴업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동원 태세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응급복구 상황 발생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중한 경제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더해져 우려가 큽니다.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일부 산업시설에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산업부 등 관계기관은 산업시설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대본과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소방, 해경, 군인 등 재난대응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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