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 환자가 일주일 사이 45%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환자 규모는 유행주의보 기준의 2.5배에 이릅니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가을과 겨울 독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 4.9명입니다.
지난달 독감 의심환자가 이 기준을 넘어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는데 마지막 주에는 7.1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바로 전주보다 45%나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한 살에서 여섯 살까지 영유아는 유행기준의 2.5배나 될 만큼 확산 규모가 컸습니다.
19세에서 49세 성인도 평균보다 더 많이 걸렸고 65세 이상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덜 감염됐습니다.
독감 확산 세가 커지면서 코로나19와 동시 유행도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이긴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아직 만 명에서 3만 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겨울에 다시 유행이 커질 거란 전망도 꾸준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7일) : 지난 9월 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미리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해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먼저 시작됐고 오는 12일 만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도 차례로 이뤄집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부터 먼저 접종하고 이후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다만 일반 성인도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으로는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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