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食 100세’ 전남 제철 수산물 직거래 장터
완도 전복·다시마 등 전남 대표 수산물 한자리에
다양한 가공품도 선보여…시가보다 30% 할인 판매
'어식백세(漁食百歲)', 물고기를 먹으면 백 살까지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에, 경기도 좋지 않아서 수산물 판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광주 충장 축제에 맞춰 남도 대표 수산물 특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0, 80년대 광주의 대표적 명소였던 충장로를 추억하는 길거리 축제장입니다.
축제장 한쪽에서 삭힘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흑산도 홍어 해체 쇼가 펼쳐집니다.
홍어는 8kg이 넘는 '1번치'가 제맛인데, 금실이 좋아 교미할 때 한 마리가 주낙을 물면 두 마리가 같이 걸려 올라오기도 합니다.
[박종안 / 광주 충장 축제 관광객 : 삭힌 것이 마치 좋게 삭혀졌네요, 너무 많이 삭혀도 안 좋은데 이것은 마치 좋게 삭혀졌어요.]
청정바다에서 나오는 남도 대표 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완도가 전국 생산량의 74%, 다시마도 70%를 차지합니다
[김이정 / 완도 금일수협 홍보팀장 : 바쁜 현대 사회에서 영양가도 풍부하고 다시마로 키운 맛 좋은 전복을 손질이 불편해서 드시는 걸 꺼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간편하게 손질된 완도의 급냉 전복으로 맛도 영양도 챙기셔서 '어식백세' 이 행사 취지와 같이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남 제철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11개 수협에서 내로라하는 생물과 가공품을 내놨습니다.
시식·체험 코너와 함께 시가보다 30% 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양해광 /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장 : 이 좋은 가을날 오셔서 영양가 많고 맛좋은 우리 전라남도의 수산물도 즐기시고 어업인들의 사기도 올려주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우수한 제철 수산물을 값싸게 만나볼 수 있는 광주 충장 축제장 직거래 장터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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