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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하청 근로자 연봉, 원청의 50~70% 수준...정부 대책은? / YTN

2022-10-14 37 Dailymotion

조선업 원·하청 임금 격차 주요인은 상여금
조선업 연평균 근로일수…원청 180일·하청 270일
정부, 이르면 다음 주 ’조선업 대책’ 발표 예정


조선업 하청 근로자는 원청 근로자보다 연간 90일을 더 일하고도 연봉은 30% 이상 적게 받는 등 원·하청 간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조선업 경쟁력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업 근로자 가운데 '소속 외 근로자', 이른바 사내 하청 비중은 62.3%입니다.

조선업 '빅3'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64.9%, 삼성중공업이 60.2%, 대우조선이 59.5%에 달합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버팀목 격인 하청 근로자의 상생이 절대적인 상황.

하지만 대우조선 파업 사태에서 드러났듯 원·하청 간 임금 체계는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청 3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삼성중공업 7,500만 원, 현대중공업 7,000만 원, 대우조선 6,700만 원을 각각 기록한 반면, 하청 근로자는 3,000만에서 3,5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임금 격차의 가장 큰 요인은 상여금입니다.

하청 근로자들이 2016년부터 업계 불황을 이유로 이전에 받던 천만 원 정도의 상여금을 받지 못 한 반면, 원청 근로자들은 2천만 원가량의 상여금을 계속 받았습니다.

근로 일수도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원청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일수는 180일인 데 반해, 하청 근로자는 270일로 90일가량 더 많았습니다.

[권수오 /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대표 : 원청에서는 상여금하고 성과급, 또 그 다음에 일반적으로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부분들, 그 다음에 휴가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상당히 많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8월 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섭업계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원·하청 상생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며 숙련 인력들이 직무와 숙련도에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는 방안들을 포함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주 52시간 근무와 인력 부족 문제 해소 방안 등을 담은 조선업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대 현안인 이중구조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아 장기 개선 과제로 남겨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 '...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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