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1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말에는 미국 기준 금리가 4%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 전문가 6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1년 안에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달 전에는 49%가 내년 경기 침체를 전망했었는데 훨씬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다시피 했던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경기 침체를 예상한 겁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3번 연속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어도 최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8.2%나 뛰어 물가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며 다만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 상황입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은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요. 미국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의 경제 성장이 더디고 건실한 정책이 부족한 게 문젭니다.]
이번 조사에서 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다음 달 초와 12월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인플레이션 등 현재의 경제 상황이면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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