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 2만 855명
주간 확진자 중 10.11% 재감염 추정…"더 늘 것"
어린이 중심 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대비 나서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현재 10% 정도인 재감염률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어린이들의 독감 유행 상황이 심상찮다고 보고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8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7.1% 감소하며 2만 명대 초반까지 떨어진 건데, 다만 감소 폭은 직전 주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89로, 8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하면서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사례는 10% 정도인데, 방역 당국은 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이 가지고 있는 그 이후에 재감염을 막는 효과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와 함께 최근 해외에서 증가하고 있는 BF.7 등 하위 변이의 국내 검출률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독감마저 빠르게 번지면서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트윈데믹' 대비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전체 연령대 가운데 6세 이하에서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몰린 만큼 소아 의료대응체계부터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지만 서둘러 맞을 것을 독려하고, 소아 독감 의심환자에는 검사 없이도 독감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처방할 방침입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독감과 코로나는 우리가 막을 수가 있습니다. 백신이 있습니다. 아이들한테서 독감이 덜 유행이 되도록 예방주사하고 개인방역수칙 지키고 아울러서 아이들 마스크도 씌워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
방역 당국은 소아 독감 환자의 빠른 입원을 위해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을 활성화하고 취약시간대 대응 가능한 병·의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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