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내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수사 기소를 사유화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정치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특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여론전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늘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대선자금 의혹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이 권력 유지를 위해 수사기소 사유화를 통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검찰은 야당과 민주진영 학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편파 수사, 표적수사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죽이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대장동으로 1년 재미 봤으니, 대선자금으로 1년 재미 보겠다는 속셈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편파 수사, 표적 수사입니다.]
그러면서 대선 자금 수사는 조작 수사라면서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대표를 겨냥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조 사무총장은 대선자금으로.
회유와 협박을 못 이기는 조작과 회유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재판과정에서 실체적 진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지난 금요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법 발의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9일 무산된 검찰의 여의도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선 자금 수사와 관련한 민주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 기자간담회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했던 특검법 거부 입장을 또다시 분명히 했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장동의 진실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온 상황에서 특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활용해 강행할 경우에는 국민적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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