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당 탄압 등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모레(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용인하지 않을 거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특검을 요구한 사람이 범인이라고 했다면서, 거듭 민주당의 특검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협치 조건으로 내걸었다고요?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 탄압이 끊이지 않는데, 대통령이 국회 찾는 시정연설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대통령의 사과가 전제돼야 협치의 물꼬가 트이고 위기를 극복할 정치 복원의 시발점도 마련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습니다. 그래놓고 국회에 와서 의회 민주주의, 협치, 자유 등 입에 발린 얘기를 시정연설이라며 하겠다는 것입니까?]
다만, 대통령이 사과 요청을 끝내 거부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엔, 화답 여부를 살펴보고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권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죽이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히 답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엔 참석하지 않은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결백함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자신을 욕했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2021년 4월이면 대장동 사업도 끝난 뒤인데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자신의 대선자금을 줬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예정에 없던 맞불 기자간담회를 열었죠?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특검은 수사를 뭉갤 때 필요하다면서, 수사를 제대로 하는데 저지를 하기 위해 특검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물타기, 증거 인멸 시도라면서 특검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이미 이전에 말씀하셨습니다. 특검을 요구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수사를 늦추는 방편으로 특검을 요구하는 의도가 너무 속이 보이지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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