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참사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새벽 내내 주변 병원 상황도 급박하게 돌아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이태원 참사 현장과 가까운 대형 병원인 거죠?
[기자]
네, 이곳은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과 불과 1km 거리에 있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입니다.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들이 인근 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시신 일부가 이곳으로 옮겨졌는데요.
현재 이곳 뒤편 장례식장 주위는 통제된 상태이고요, 영안실도 모두 가득 차서 더 이상 추가 이송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망자는 149명입니다.
압사사고 피해자 연령대는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사이입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사망자도 2명이 있습니다.
숨진 149명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01명이고, 현장에서 급한 대로 임시 안치소로 옮겨졌던 인원은 45명입니다.
특히 이곳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79명이 애초 이곳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영안실 등 여력이 되지 않아 71명이 주변 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내 다른 병원으로 보내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말하자면, 시신 8구만 현재 이곳에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부상자 등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사고 이후 부상자들은 이곳을 포함해 서울대병원, 국립중앙병원 등 18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곳에는 유족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황급히 주위를 오가기도 했는데요,
혹여나 사망자나 부상자 중에 가족이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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