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유다원 앵커
■ 화상연결 : 민병연 전직 간호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실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긴박했던 상황이었고 너무 안타까운 현장의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의 모습을 지금 영상으로 보셨는데요. 어제 그 현장에 계셨던 분이 있습니다. 간호사분이라고 하죠. 앞서 참사현장에 나가계셨던 민병연 씨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어제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분들 회복시키기 위해서 심폐소생술을 직접 하셨다고요?
[민병연]
저는 일단 제가 도착한 시간은 11시였고요. 그래서 안쪽에서 사람이 다친 것 같은 느낌이 나서 들어가고 무슨 일 있나 봤는데 사람들이 다 쓰러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라도 도와야겠다고 해서 경찰관분 통해서 제가 의료인이라고 해서 들어가서 사고현장을 목격했어요.
그런데 안쪽 골목길 쪽에는 시체가 있었고 맥박이나 이런 걸 재봤을 때 거의 다 없는 상태였고. 그런데 말 나오는 게 뭐냐 하면 골목길 쪽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저는 조금 궁금한 게 그 골목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광장이 있거든요. 광장 쪽에도 골절환자가 있었고 또 제가 본 시신만 8구 정도가 됐었어요.
그러니까 골목에도 많은 부상자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현장에 도착하셨을 때 시민분들도 그렇고 CPR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나요?
[민병연]
다 CPR를 하고 있었고 제세동기도 가져와서 하려고 했는데 거의 다 아예 상황이 안 좋아지신 상황이어서.
민병연 씨 말씀 들어보면 그 사고 현장으로 알려진 골목길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부상자들을 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해 주신 거죠?
[민병연]
네, 안쪽에서도 부상자들이 많았습니다.
부상당한 분들 그리고 의식을 잃은 분들이 사고현장에서 많이 있었고 그리고 구조대원들이 좀 더 넓은 곳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서 이동을 시켰잖아요. 그리고 거기서 심폐소생술을 몇 분이나 하셨습니까?
[민병연]
거기서 한 2~3명 정도 계속 집중적으로 하다가 그런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다 상황이 안 좋아가지고.
많이 놀라셨겠어요. 민병연 씨가 전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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