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 조함훈련실 체험
실전 같은 해군 VR(가상현실) 함정훈련
DDH(충무공이순신함)형 실내 VR훈련장
승조원들, 통제관 명령에 팀플레이 훈련
시드니항 전경, 그림처럼 화면에 나타나
장병의 생존 걸린 VR 함정 손상통제훈련
훈련관이 “파고 6m”라고 하자 실내 훈련장에 설치된 모형 함교가 들썩이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함정에서 함장이 지휘하는 곳인 함교 창문 너머로 파도가 넘실댔다.
훈련관이 다시 “천둥, 비”라고 임무를 내리자 번갯불이 사방에 번쩍이며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훈련관의 임무는 계속 떨어졌다. 함교에 배치된 당직 사관과 레이더 부사관 등은 바쁘게 조치했다. 훈련관이 “안개”라며 새로운 상황을 부여하자 사방이 희뿌옇게 변하기 시작했다. 시정은 갑자기 악화됐다. 그러다 “시정 10마일”을 지시하자 사방이 또렷해졌다. 모두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로 구현한 것이지만, 실제처럼 보였다.
“저시정 연안, 항해요원 배치”
실내 모의함정이 가상 상황에서 평택항에 들어가는 중 시정이 2마일(3.7㎞)로 나빠지자 당직 사관은 “저시정 연안, 항해요원 배치”를 명령했다. 항해요원은 함정 좌우에서 갑자기 물체가 나타나는 지를 관측하는 견시병 등 안전요원을 말한다. 견시병은 비가 아무리 많이 오거나 추워도 함정 실외에 서서 바다를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부유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083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