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이 끝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보전에 들어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32개 대학 입학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대입 정보박람회.
'내가 받은 수능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가늠해 보려는 학생과 학부모로 문전성시입니다.
[박영호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전형팀장 : 상담 부스에 앉자마자 수능 성적표를 제시하죠. 저희가 수능 성적표를 가지고, 이 학생의 성적이면 우리 대학의 어느 학과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합격을 할 수 있겠다, 정도를 같이 이야기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각 대학별로, 지난해 합격자의 수능 백분위와 경쟁률이 모두 공개돼 있지만, 가고 싶은 대학의 입학 관계자를 직접 대면하고 더 세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학별 부스를 찾았습니다.
문·이과 통합수능 2년차, 통합 첫해였던 지난해만큼 오리무중은 아니지만, 달라진 점도 많습니다.
어려웠던 탓에 수학 성적이 지난해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이과생의 교차지원 경향도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찬우 / 수험생 : 작년 데이터만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사람들의 선호도도 계속 바뀌고 학과에 대한 선호도도….]
[유주연 / 수험생 학부모 : 저는 사실 좋은 학교를 가기보다는 본인한테 맞는 대학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입시가 도박이 됐어요. 안전하게 넣고 싶은데 뭐가 안전한지가 없어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도 변수입니다.
[우재경 / 수험생 : 수시 결과에 대해서 100퍼센트 확신이 없기도 하고 정시로도 가능성을 보고 좀 스스로를 다독여 보고 싶어서….]
올해 수능 응시자는 44만여 명.
전체 대학의 모집 인원 34만여 명 가운데 22%를 정시로 선발합니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추가 합격자 등록이 모두 마무리된 뒤인 오는 29일부터 시작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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