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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서 태어나길"...특수본, 막바지 보강수사 / YTN

2022-12-16 15 Dailymotion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은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치러졌습니다.

오후에도 전국 곳곳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막바지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서울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추모 위령제,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49재는 오늘 오전 10시 희생자 158명의 넋을 기리며 158번 범종을 치는 추모 타종을 시작으로 시작됐습니다.

단상 위에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희생자 67명의 영정과 79명의 위패를 놓아두었는데요,

유족들은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눈물지으며 가족에게 인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열린 위령제는 죽은 영혼이 좋은 곳에서 태어나게 기도하는 불교 전통 의식인 '천도 의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모인 가운데 희생자 고 이지한 씨의 어머니가 유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49재는 유족들이 희생자 위패와 옷가지를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소전 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49재를 봉행한 조계종 측은 앞으로도 희생자 유가족의 의사가 존중되고 정확한 참사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들도 오늘 오후 2시 서울 녹사평역 부근에서 추모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또, 오후 6시에는 참사 현장 부근인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시민 추모제를 진행합니다.


특수본 오늘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수본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들에 대한 막바지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 밤 11시 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지만, 참사 직후 도착했다는 상황보고서가 작성된 것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허위 내용을 기재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작성 후 보고받고 직접 검토해 최종 승인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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