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에 순경 출신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경찰 인사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순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할 때 필요한 최소 근무 기간을 16년에서 11년으로 단축하고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경찰 인사 제도가 어떻게 바뀝니까?
[기자]
네, 앞서 행정안전부는 경찰 지휘 조직인 경찰국을 신설하면서 경찰 처우 개선을 약속했는데 오늘 그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현재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무연수가 16년인데 이를 5년 단축합니다.
계·팀장을 맡을 수 있는 경감이 되기까지의 최저근무연수도 각각 1년으로 단축됩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일반 순경도 빨리 간부로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계급만 임용하던 직위에 다른 계급도 앉힐 수 있는 복수직급제도 도입합니다.
이번엔 총경급이 대상으로, 경정만 맡던 자리를 경정 외에 총경도 맡을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현재 경정 보직인 상황 팀장을 총경급도 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경 승진자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순경 입직자, 지방근무자들의 총경 이상 상위직 진입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경찰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타 공안직보다 경찰 처우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재정 여건을 경정 이하 경찰관을 상대로 기본급 상향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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