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의 상징이죠. '사랑의 온도탑'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해 겨울,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는데요.
지역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을 정하고 목표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를 1도씩 올려 나눔 현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의 온도탑 기록은 어땠을까요?
2018년 겨울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모금액 4천 181억 원을 모아 101.9도로 끝났고, 2019년 겨울엔 100.4도로 간신히 목표액을 넘었습니다.
코로나가 본격화한 2020년엔 오히려 온도가 부쩍 올라 최종 온도 114.5도를 찍었고, 지난 겨울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위기 앞에 기부를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이 늘어났다고 볼 수도 있겠죠.
올해는 어떨까요?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9.2% 높게 잡아 4,040억입니다.
하지만 광화문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아직 49도, 절반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물가 급등에 경기 침체로 개인은 물론 기관, 기업들까지 기부활동을 줄인 영향인데요.
그나마 대기업의 연례적 기부 활동이 온도탑 수은주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버틴 사랑의 온도탑, 일상을 회복한 올해, 오히려 '기부 공백'을 보이면서 12년 만에 목표액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 캠페인 기간은 절반 이상 남았습니다.
내년 1월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는데요.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어 넘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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