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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거짓말·방치 못 해"...대통령실, 해촉 검토 / YTN

2023-01-09 75 Dailymotion

대통령실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이 어제 SNS를 통해 자신의 대출 탕감 정책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자 실망스럽다, 거짓말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내부적으로는 해촉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대통령실이 대응 수위를 더 높이는 거죠?

[기자]
주말을 거치며 대통령실 기류는 완강해졌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의 해촉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둘째·셋째 출산 시 원금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해주는 헝가리의 출산 장려책을 언급했는데, 대통령실은 이튿날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이 발표 이틀 뒤인 어제, SNS를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이지만,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이 없는 만큼 본인 제안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 언론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한 건데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한 건 너무했다는 말도 했는데요.

일련의 발언들이 대통령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복수의 고위 관계자들은 오늘 YTN에 나 부위원장이 거짓말까지 한다고 직격 했습니다.

위원회가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고, 대출 탕감 방안 같은 정책이 거론된 적도 없는데, 이른바 자기 장사, 자기 정치를 위해 나 부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발표했다는 취지입니다.

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까지 모두 정부 정책 기조와 다르다며 만류했는데도 위원회에서 계속 검토하겠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은 국가 중대사인 인구정책을 총괄하고, 수십조 원의 국가 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해촉돼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입니다.

월요일 오전에 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관련 내용이 심도 있게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나경원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서 여러 정치적 해석이 뒤따르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대통령실이 브리핑까지 자처하며 공개 반박, ...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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