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높여 연 3.5%로 결정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건데, 여기서 멈출지 앞으로 더 올릴지는 반으로 갈렸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에도 금리 인상은 계속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3.5%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7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고금리의 부작용인 '경기 침체'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지만, 또 금리를 올린 배경은 역시 물가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앞으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 안정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더 올릴지는 정확히 반으로 갈렸습니다.
금융통화위원 6명 가운데 3명은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자"며 동결 의견을 냈지만, 나머지 3명은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여전히 높은 물가 오름세에도 의견 차가 팽팽한 건 올해 경기 전망이 한층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1.7%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지난해 4분기엔 '역성장'이 났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 이태원 사태라든지 여러 이유로 저희 4분기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4분기에는 음의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 굉장히 커졌습니다.]
다만, 올해 암울한 경기 전망에도 연내 금리 인하를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 밝혀 한동안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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